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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 ETC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어제 그런 경험을 하였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누군지를 알게 되는 그런 경험

일단 이야기하기전에,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좀 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글쎄 어렸을 적부터 뭔가 부모님께 이야기를 잘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같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고, 뭐 숙제를 했는데 어떻게 됐고,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잘 안하고
거의 굵직굵직한 이야기. 시험을 봤다. 잘봤다. 다음주 수학여행이랜다. 뭐 이런거?..
이러한 성격은 친구들과의 관계,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지속이 되었는데 그래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잘 못하게 되었다.

고래서 좀.. 그게 계속 스스로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다.
말을 많이 못해봤으니까 잡담 능력이 떨어지는 거지

여튼 그런 내가
얼마전에 알게된 어떤 여성분이랑 카톡하면서 이야기하다가
오히려 내 과거시절에 "경험하지못했던 잡담이나 당시의 나의 생각"들을 말하면서 뭔가 내가 누구였고, 어떤 사람인지를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이게 좀 갑자기 무슨소리인가 할 수 있는데
내 과거의 어떤 행동(A)에 대해,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셔서
아 a,b,c의 이유로 그렇게 했다.
그런 말을 하다보니, 그 이유들의 일맥상통하는 배경 근거가 있었는데, 그걸 알게 된거지
물론 그당시에는 그런 배경근거를 가지고 있었겠지만, 누구에게 툭 털어놓고 잡담등을 안하니까 잊혀져버렸던 것같다. 그런 나에 특성이나 성격에 대한내용이 다시 잡담을 하면서 살아난거 같아서 좋았다.

여튼
좀 어렵다 설명능력이 참 부족하다는 게 느껴지지만,
매일 글을 쓰다보면 조금씩은 늘겠지.

결론은
잡담을 많이하는 연습을 하여
1. 사교적인 사람이 되기
2. 잡담을 통해 나를 다시한번 알게 되기
라는 얻고싶다.

그래서 잡담하러 친구만나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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