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설정과 달성하는 과정의 짜릿함

1. 목표 설정의 어려움과 목표 설정을 하는 방법

사람들은(나 포함) 수 많은 이유를 들면서 목표를 설정하기를 꺼려한다. 나이가 너무 많아서, 나이가 적어서, 아직 돈이 없어서, 준비가 안되서, 뭐가 바빠서, 뭐가 안바빠서 등등의 이유로 핑계를 댄다. 나도 그러했다.

왜냐하면 목표를 설정하는 순간, 목표 달성에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한다. 어렸을 때부터 배워왔던 학습효과일 수도 있다. 착한 아이가 되야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고, 남들 눈에 띄지않게 행동해야하고 등등. 이러한 이유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훨씬 가중된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에겐 실패가 필요하다. 담대히 실패를 하고, 실패속에서 교훈을 얻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겪어야한다. 그 과정을 겪겠다는 자신감과 담대함이 필요하다. 아무나 내릴 수 없는 결정이다. 정말로 삶을 바꿔나가고 싶고, 무언가를 해볼라꼬 하는 사람만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이다.

이러한 정서적인 이유로 인해 우리는 목표 설정에 실패한다. 혹은 목표 설정을 하고 잊고 살거나. "올해는 3kg 빼려고 했는데, 그냥 그렇게 됐네?"라는 식의 패배자적인 발언을 우리는 너무나 쉽게 한다. 따라서, 진정한 목표 설정을 위해서는 a. 정서적인 허들을 넘어야하고 b. 매일 아침에 자신의 목표를 꾸준히 읽어서 상기시켜야한다. 

a.정서적인 허들을 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계기가 있으면 좋다. 누구를 닮고 싶다던가, 누구에게 지고 싶지 않다던가, 앞으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event가 발생하거나 등등. 그러한 원인(동기)이 강하면 강할수록 정서적인 허들은 쉽게 넘어갈 수 있다.

b. 매일아침 자신에게 목표를 상기시켜주는 것은 목표에 대한 헌신을 뜻하는 것이다. 나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오늘 하루를 사용하겠다.라는 것을 온몸의 세포와 두뇌에 전달하는 것이다. 어차피 시간은 흘러간다. 어차피 흘러가는 시간을 유튜브, 넷플릭스, 술마시기 등으로 보낼 것인가 아니면 내가 원하는 목표달성을 위해 시간을 쏟을 것인가?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표설정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웹툰 & 만화 주인공들이다. 보통 만화속 주인공들은 어처구니 없어보이는 목표를 설정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모든것을 바쳐가며 헌신한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주변 동료들에게도 자신의 목표를 당당하게 말하고 그들의 호의와 지지를 얻는다. 시련과 고난이 닥치지만 결국에는 그 목표를 달성하면서 웹툰(만화)는 종료된다.

우리가 만화를 보면서 주인공에 공감하고 응원하게 되는 것은 그가 보여주는 절실함과 헌신 때문이 아닐까. 나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처럼 섹시한 것은 없다'라고. 멋지다의 수준을 넘어선다. 섹시해서 끌린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많지는 않지만) 자신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나의 다른점은 단 하나다. 그들은 목표를 설정했고, 나는 목표 설정은 안하고 그냥 dream, hope만 가지고 사는 것이지. 나의 dream을 현실화 하기 위해서는 dreams come true 하기 위해서는 목표설정이 꼭 필요하다.

 

2. 목표 설정은 미래를 현재로 끌어오는 것이다.

목표 달성과정은 내가 가진 꿈을 현실화 하는 것이다. 즉, 사실은 어마어마하게 즐거운 과정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보겠다. 만약에 내 꿈이 100억부자가 되는 것이다라고 한다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워야한다. 어떻게 벌 것인지-- 투자, 사업, 유튜브 등등 --를 고민하고, 어떻게 저축을 할 것이고, 어떤 수단을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그런 목표들을 달성해나가면서 돈이 조금씩 늘어나고(혹은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점차 조성되고). 이러한 과정이 "100억 부자가 되겠다"는 꿈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달성과정은 본질적으로 즐거워야 한다.

3. 목표 달성의 이점(benefit) 찾기

그런데 사실 많은 사람들은 목표달성을 귀찮은 것, 어려운 것으로 여기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런 간극이 발생하는 것일까?그것은 아마 목표달성했을 때의 이점(benefit)을 제대로 정의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다. 이것은 목표달성에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다. 기본적으로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은 감정적으로/육체적으로 어렵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하지않았던 행동들을 새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왜 이런 짓거리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러한 어려운 일들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목표 달성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benefit)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한다.

남들이 다 자는 시간인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책을 읽고 운동을 한다. 왜? 이렇게 책을 읽음으로써 이직 준비의 기초를 쌓아나갈 수 있고, 이직을 하게 되면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을 하면서 길러진 체력은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초 토대가 된다. 

결국 왜?라는 질문의 대답. 왜 고생을 사서하니?라는 질문의 대답은, 목표 달성으로 얻어지는 이점(benefit)이어야 한다. 여러분도 스스로 자문해보라.

왜 그렇게 열심히 사는지? 왜 그런 목표설정을 했는지? 왜 그 목표를 달성한다고, 남들이 먹는 맛있는 곱창에 쏘주를 못먹고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고 앉아있는지? 왜 왜 왜?

4. 목표 달성과정에서의 자기 이미지의 향상

물론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다. 그렇지만 그 과정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변화함을 느낀다. 실제로 몸으로 체감한다. 원래의 나(목표 설정 전의 나)는 이렇지 않았을텐데, 목표를 향해 가다보니까 느껴지는 나의 체감적인 변화. 신체적인 조건이 변화한 걸 수도 있고, 혹은 정신적인 변화가 수반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내 자기 이미지가 변화한다. 운동을 꾸준히 30일간 하게 된다면, 나를 조금 더 "운동하는 사람" "건강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다. 

자기 이미지의 변화는 목표 달성 과정에서 얻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효과이다. 본인의 자기 이미지를 바꾼다는 것은 내 삶 전체를 바꾼다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엇인가를 목표하고 해내고 있다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주인이 된다. 내가 내 자신의 주인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인간은 성인이 될 때까지는 부모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동물이다. 태어난지 1시간만에 걷는 소, 사슴 등과는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학창시절에는 필연적으로 부모와 세상이 주입한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따라서 살아왔다. 그리고 그게 일반적이다. 여기까지는 당연한 상태다.

그런데 문제는 성인이 되고 나서이다. 성인이 되었다는 것은 나이가 만19살이 넘었다는 뜻이 아니다. 이제는 본인의 삶을 본인이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언제까지 남의 영향아래에 내 인생을 놔둘것인가. 그래서는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 설정과 목표 달성은 이러한 타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서, 내가 내 삶을 되찾겠다는 하나의 외침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 같이 외쳐보자.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내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남이 아니고 바로 나다."

이러한 외침이 공허하게 끝나지 않게 하고 싶은가? 그러면 오늘부터라도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나가자. 그것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첫걸음이 된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속에서 남들을 이용해라. 남들의 통제권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삶의 통제권을 가지고 남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내가 살을 빼고 싶어. 그렇기 때문에 식단과 운동방법에 대해서 남들에게 배우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배워오는 것이다. 내가 살을 빼고 싶은 이유는 본인 스스로의 아주 개인적인 이유여야한다. 물론, 살을 빼고 몸매가 좋아지면 인기가 높아진다는 등의 사회적인 결과물을 얻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근본 이유가 나에게서 비롯된 것인지, 옆에 친구가 말해준 것인지를 구분할 수는 있어야한다.

 

결론적으로, 본인의 삶의 주체성을 되찾고, 매일 매일의 삶에서 이점(benefit)을 얻고, 꿈꾸는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해 나가는 길밖에 없다.

목표 달성의 어려움에 집중하지 말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달성하는 과정에서의 - 긍정적인 면(benefit)에 집중하자. 내가 이렇게 힘들게 굶고 있지만, 내 허리가 얇아지고,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나를 "운동하는 멋진 사람"으로 볼 수 있는 자기이미지의 변화에 집중하자. 물론 달성과정은 힘들다. 그렇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면들이 하나의 희망으로 작용하여, 오늘의 내가 그리고 내일의 내가 이러한 힘든 과정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생긴다.

목표를 향해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