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에 대해서 아시나요?
클래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모차르트 이름은 들어본 사람은 많을 거에요. 모차르트는 글자도 알기 전에 음악을 한 번 들으면 이를 그대로 외우고 연주까지 할 수 있다는 음악의 신동이었어요. 그는 10살도 되기 전에 교향곡과 협주곡을 작곡하기도 했으며 그가 35의 나이로 죽을 때 까지 626여편의 곡을 남겼다고 합니다.
제가 모차르트를 처음 알게 된 시기는, 어릴 적 책으로 알게 되었어요. 위인전에서 만난 모차르트는 신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서부터 음악을 만들고, 어린 나이에도 어른들과 견주어서 부족함이 없어보이는 모습은 그 당시 어릴 적 나의 모습와 대비되면서, 부럽기도 하면서 다소 주눅들기도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나름 성인이 된 지금에서 주변을 돌이켜보면, 다행인건지 모차르트와 견줄만한 신동이나 천재들은 주변에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더 윗세대, 정말 사회적으로 훌륭한 성취를 이루시는 분들을 봐도, 절대 자기관리에 소홀하지 않으며, 자신의 업에 정말 많은 시간, 노력, 열정을 투자하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이제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느냐의 문제보다는 태어난 이후에 얼마나 노력을 하는가가 실력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노력의 진정한 의미는 뭘까요?
노력. 쉽게 말해지고 많이 쓰이는 단어이지만, 노력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면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정의를 내리자면 노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자신의 꿈을 믿으면서 꾸준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정의내리고 싶습니다.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죠, 불확실한 미래란 어떤 것일까요. 사람들은 걱정과 불안이 많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도 하고, 사람에 대한 의심, 세상에 대한 의심도 합니다. 현실적이지요. 불확실한 미래란, 내가 노력했지만, 그만한 보상이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을 뜻합니다. 굉장히 낙담하고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믿는다는 것은 뭘까요. 자신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 일종의 자아실현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작던 크던 그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해서 설정한 목표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꾸준하게 행동하는 것은 뭘까요. 매일, 혹은 거의 매일정도의 수준으로 자신의 노력, 시간을 투자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노력의 본질은 꾸준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어렵게하는 것이 바로 불투명한 미래입니다. 캄캄한 터널에 자신의 미래의 꿈을 가지고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즉각적인 보상이 아닌 지연된 보상. 혹은 기약없은, 진짜 어쩌면은 존재하지도 않는 보상을 믿고, 현재의 자신을 희생하는. 그것도 꾸준하게 희생하는 것이 노력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표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만족지연이기 때문에 힘든 과정이고, 제대로 노력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게 정상입니다.
수능공부를 예를 들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수능을 1주일 앞둔 수험생이, 수학공부를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지금 수학문제 하나 더 풀어봤자, 같은 문제가 수능에 나오지도 않는데, 굳이 해야할까?' '내 수학점수는 이미 결정되어있는 바나 다름없는게 아닐까?' '1주일동안 한다고 3년동안 안되던게 갑자기 되겠어?' 이런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학생은 정말 막막하고, 어두운 터널(불확실한 미래)을 걷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렇다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걷지 않으면, 영영 그 터널에 갇혀서 나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문제 해결(자신의 꿈 실현)을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꾸준한 행동)밖에 답이 없습니다. 앞도 안보이고, 힘들고, 답답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본질에 집중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며 앞으로 한발 한발 내딛는 것이 어느 방법보다 빠르게 출구로 나오게 해줄 겁니다.
저도 이번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많이 돌이켜보게 되네요. 글은 청산유수이고, 말만 들으면 벌써 성공한 사람과 진배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진정 노력을 하고 있는가? 라고 자문했을때, 당당하지 못한 것을 보면, 아직 진정한 노력까지는 갈 길이 먼 것 같네요. 그렇다고 지금 이 상태로 멈춰있지는 않을 겁니다. 잘 될지, 안 될지 몰라요. 하지만 앞으로, 또 앞으로, 넘어져도 앞으로 나가려고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힘받으시고 같이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쉽게 작곡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착각이다. 나만큼 많은 시간과 생각을 작곡에 투자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유명 작곡가들 중에서 내가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 모차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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