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Secret) 혹은 끌어당김의 법칙 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자신이 원하는 걸 마음속으로 계속 생각하다보면 결국 그것을 얻어낸다는 개념이다.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이러한 끌어당김의 법칙의 과학적인 근거이고, 그것의 달성을 위한 시각화(visualization)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전에, 우리의 뇌(brain)에 대해 이야기로 시작해보고자 한다.
우리의 뇌는 눈과 귀 등의 감각기관으로 얻어진 정보를 100%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는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뇌는 과부하로 쉽게 피곤해지고 망가져버릴 것이다. 즉, 뇌의 과부하를 막기 위하여 우리는 시상하부에 필터를 장착하고 있다. 그 이름은 망상활성계 (ritucular activating system)이다. 망상활성계가 하는 일은 우리가 받아들인 정보를 마치 체로 건더기를 거르듯이, 아니면 미세먼지가 필터를 흡착되고 깨끗한 공기만 남듯이,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들여보내고 나머지의 정보는 걸러내는 일을 한다.
심리학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인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도 이러한 망상활성계의 필터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회사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면, 회사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어떤 행동은 친밀함의 표현, 어떤 행동은 무의미한 행동, 싫어하는 행동 등)에 대해서 자신을 싫어한다의 근거가 되는 정보만을 주로 선택해서 뇌에 집어 넣게되고, 점차 회사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생각이 강화된다. 즉, 사람은 마음이 동의하는 것을 읽고 싶어하는 게 된다. (비록 반대의 근거가 보이더라도)
망상활성계는 우리가 어렸을 떄부터 자라오면서 받아온 가정교육, 학교교육, 처해진 환경 등에 의해 필터가 제작되고 강화되고, 이미 프로그램되어져 있다. 따라서 이렇게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달된 필터에 의해서,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고 있던 것이다. 만약 어렸을때 아동학대를 당하는 등의 부정적인, 힘든 시기를 지냈다면, 너의 두뇌는 좋은(긍정적인) 것들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미 만들어진 필터가 부정적인 것에 더 친숙하고, 긍정적인 면에는 안 익숙하기 때문이다. (If you were abused, your brain filtered out any good stuff because it didn’t fit the negative programming.)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원하지는 않았던 환경들(enviorment)에 의해 제작된 망상활성계(필터시스템)를 가지고 있고, 이것을 우리가 지금 원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를 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즉, 우리에게 주어진 필터시스템을 우리가 직접 재설계(re-design)하여,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경하여 인생의 긍정적인 면에 친숙해지고, 그것이 점차 강화되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망상활성계를 재설계하는 방법이 바로 시각화(visualization)이다. 우리는 시각화라는 과정을 통해서 필터를 우리가 원하는 대로 변경하고 제작할 수 있다. 그 방법은 2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 - 눈을 감고,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의식적으로, 구체적으로 떠올려 본다.
예를 들어, 당당하게 청중들 앞에서 발표하는 자신의 모습, 안 좋은 관계를 끊어내는 자신의 모습, 거래처와의 중요한 미팅을 잘 해결해내고 있는 자신, 연봉협상에서 당당하게 나의 권리를 주장하는 모습 등. 그것이 작던 크던, 사소한 것이던 상관없다.
2단계 - 시각화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느낄 긍정적인 감정에 대해 의식적으로 상상하라.
정말 행복할거야. 정말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스스로 자부심이 생긴다. 내가 만든 이 변화가 감사하고 소중하다.
You close your eyes, visualize — make a picture in your mind — what it’s going to feel like when that bill is gone, or whatever the issue is you want resolved. What does your day look like, without that problem? How do you feel — happy, relaxed, grateful, exuberant? Isn’t that an amazing feeling? Soak that up for a minute. Breathe, and relax.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
이런 시각화의 과정을 하루에 1분씩, 매일매일 하게 되면 기존의 망상활성계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된다. 이렇게 재설계된 망상활성계는 우리가 시각화를 하면서 이루었던 모습을 달성하기 위한 정보와 기회들을 잡아내고, 결국 이뤄낼 것이다.
이게 작동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몰라도 상관없지만, 재밌으니까 알아보자. 우리의 두뇌는 굉장히 단순하다.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안좋은 기억(ex. 발표를 제대로 못하고, 망했던 기억)과 우리가 시각화한 상상한 미래에 대해서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의 시각화한 모습들이 기존의 안좋은 기억을 점차 밀어내고,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과거의 안좋은 기억은 빈도가 적고, 세월을 통해 강화가 되어 굳어져있지만, 우리가 매일매일 시각화로 이러한 안좋은 기억을 점차 희석시키고 새로운 좋은 기억을 채워넣기 때문이다.
또 재밌는 건, 스키 초심자가 스키를 배운대로 정확한 자세로 타는 상상만 하더라도, 실제로 스키를 타는 것처럼 스킬을 단련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이미지 트레이닝이 이미지로만 남아있는 것이 아닌, 실제 나의 운동스킬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시각화 훈련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이러한 필터의 변화는 더 많은 기회를 잡게 해준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꿈꾸던 결과를 얻는다. 이를 위해 1분씩, 매일매일 시각화 훈련을 실시하여야 한다.
* 참고 자료
https://medium.com/real-life-resilience/how-i-finally-learned-to-re-program-my-mind-60ef8c12fcab
'OLD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1029 (화) 코스닥 코스피 시황점검 (주식, 재테크, 급등주, 테마주) (0) | 2019.10.29 |
---|---|
191028 (월) 국내주식 시황점검 (주식, 재테크, 급등주, 테마주) (0) | 2019.10.28 |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생각 (0) | 2019.10.27 |
닥터 프로스트를 보며... 1편 (0) | 2019.10.24 |
하버드에서 75년간 연구한 행복의 비결 (0) | 2019.10.18 |